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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E IN KOREA’ 장비의 클라우드 경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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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서브는 직접 설계하고 시공한 데이터센터를 운영합니다. 데이터센터 안을 가득 채운 서버와 스토리지 역시 직접 설계와 제작 원칙으로 합니다.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데이터센터 시설의 핵심은 공조입니다. 공기 흐름 길을 잘 만들어 놔야 1년 365일 뜨거운 열기를 뿜는 장치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습니다.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클라우드 사업자가 모두 에너지 효율이 높은 ‘그린(Green)’을 최우선 목표로 삼는 이유입니다.

데이터센터 설계 사상에 맞는 장비가 가장 효율이 높다!

스마일서브는 2008년 데이터센터를 완공해 2016년 현재까지 무장애 기록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무장애의 배경에는 운영 역량과 함께 그린 데이터센터의 시설과 자체 제작 장비 측면의 우수성도 자리하고 있습니다. 스마일서브 데이터센터는 외기를 이용해 냉방을 합니다. 스마일서버는 강제 배기 시스템, 환기 덕트, 바닥 단열재, 조명(LED) 등 최적의 조합을 통해 에너지 효율이 높은 그린 데이터센터를 실현했습니다. 모든 데이터센터는 나름의 설계 철학과 방향을 갖고 있습니다. 진정한 그린 데이터센터를 만들기 위해서는 서버, 스토리지 등의 장비가 데이터센터 설계 철학과 방향에 맞아야 합니다. 즉, 최고의 장비는 데이터센터에 맞게 설계된 것입니다.

스마일서브가 직접 서버와 스토리지를 만들게 된 것도 데이터센터를 직접 운영하면서 얻은 노하우입니다. 이런 경험은 스마일서브만 한 것이 아닙니다. 구글이나 페이스북 등 대형 데이터센터 운영 사업자는 대부분 상용 장비를 쓰다가 모두 직접 설 계, 제작한 장비를 사용합니다. 유명 서버, 스토리지 제조사의 제품이 나쁘다는 것이 아닙니다. 기업 전산실 규모라면 브랜드 장비가 기술 지원이나 안정성 면에서 유리합니다. 하지만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사업자라면 이야기가 다릅니다.공조 방식 에 맞춰 랙을 설계, 배치하고 여기에 들어가는 장비도 맞춤형으로 만들어 넣어야 합니다. 스마일서브 데이터센터에 와보면 독특한 랙 구조를 볼 수 있습니다. 랙 가운데에 배기관이 있습니다. 그리고 서버는 이 배기관을 중심으로 랙 양면에 각각 적 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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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가 경쟁력이 곧 클라우드 경쟁력인 시대

스마일서브가 직접 장비를 설계하고 제작하는 이유는 또 있습니다. 바로 ‘원가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입니다. 클라우드 서비스는 크게 서비스 원가와 장비/시설 원가를 계산해 소비자 가격이 나옵니다. 같은 서비스를 놓고 클라우드서비스 견적을 받아 보면 가격 차이가 나죠. 이 차이를 만드는 것은 서비스 원가입니다. 장비와 시설 비용은 사실 큰 차이가 없습니다. 스마일서브가 자체 데이터센터에 최적화된 장비를 설계하고 제작하는 것은 더 저렴한 장비로 원가를 줄이기 위함이 아닙니다. 데이터센터 공조 방식과 랙 구조를 고려해 냉각 효과가 가장 좋은 구조의 케이스를 설계하고, 내부 부품을 배치하고, 케이블을 정리하면? 네, 랙에 더 많은 장비를 넣을 수 있습니다. 이처럼 장비 집적도를 높이면 상면 원가가 내려갑니다. 이 비용 절감 효과는 결국 서비스 원가에 영향을 끼칩니다. 스마일서브 판교 연구소에서 끊임없이 새로운 규격과 구조의 장비를 설계하고 테스트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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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한 테스트를 통한 검증한 ‘Made in Korea’ 장비

스마일서브는 상품 기획, 부품 소싱, 벤치마크 테스트, 발열 테스트, 부품 발주, 서버 생산 과정을 거쳐 장비를 제작합니다. 이중 스마일서브의 원천 경쟁력은 부품 소싱과 테스트에서 나옵니다. 부품 소싱은 몇 군데 견적 받아서 주문을 넣는 것처 럼 간단한 일이 아닙니다. 부품 간 조화를 따지는 것은 기본입니다. 더 중요한 것은 양품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는 믿을 수 있는 사업자를 찾는것입니다. 스마일서브는 카탈로그만 보지 않습니다. 가능한 현지 공장을 직접 방문해 눈으로 확인 합니다. 스마일서브가 제작한 장비의 내구연한이 긴 것은양품만 부품으로 쓰기 때문입니다.

한편 스마일서브의 테스트는 까다롭기로 유명합니다. 스마일서브 데이터센터의 냉각 방식을 고려해 케이스를 설계합니다. 이후 도면을 케이스 제조사로 보내 시제품을 받습니다. 이다음부터 끊임없는 테스트가 이루어집니다. 여러 조건 아래 장비의 온 도 변화를 살핍니다. 더불어 서버 내 주요 부품 배치와 케이블링을 달리하면서 온도 변화를 봅니다. 부품을 넣어 제작하고 랙에 직접 장착해 보면서 모든 변수를 확인합니다. 가능한 모든 조건을 대입해 실전 평가를 한 후 스마일서브 데이터센터 냉 방 효율 기준에 부합하는 최종 제품 설계가 확정됩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스마일서브의 제품이 바로 하프원유(Half 1U) 서버입니다. 이 서버는 성능, 안정성, 에너지 효율 모든 면에서 스마일서브 데이터센터와 랙에 최적화된 100% ‘Made in Korea’ 장비입니다. 스마일서브는 서버 외에 SSD를 장착한 올 플래시 스토리지 역시 직접 설계, 제작합니다. 이 또한 100% 자체제작을 고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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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칙이 통하는 시장 ‘클라우드’

스마일서브가 데이터센터, 랙, 서버, 스토리지 등을 직접 설계하고 제작하는 접근법을 택했을 때 주변에서 우려의 목소리도 컸습니다. 하지만 2016년 현재 클라우드 시대가 되면서 스마일서브의 과감한 도전은 글로벌 사업자보다 더 낮은 가격에 동 등한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원가 경쟁력의 원천이 되었습니다.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에서 살아남으려면 데이터센터와 장비 모두 일관된 전략 아래 일사불란하게 최적화를 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스마일서브는 ‘글’로 노하우를 쌓지 않았습니다. ‘무엇이건 직접 만들어본다’는 장인 정신으로 오늘날 경쟁력의 기초를 쌓았습니다.

끝으로 본 글에 곁들여 읽을 만한 이야기를 몇 가지 추려 소개합니다.

Made in Korea와 Made in China 과연 어느 서버가 저가의 서버 일까요?
http://idchowto.com/?p=9431
OCP 프로젝트의 문제점 – 스위치와 스토리지 – 우리가 동쪽으로 간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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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 데이터센터의 How to Gr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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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 IDC의 그린 이야기, 그린 서버 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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